지난 16일(현지시간)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당시 911로 걸려온 2건의 신고 전화 내용이 공개됐다. 사건 현장인 벅헤드 피드먼트 인근 마사지업체 '골드스파'와 '아로마테라피 스파'에서 10분 간격으로 걸려온 전화다. <br /> <br /> 17일(현지시간) 미 애틀랜타 경찰이 공식 유튜브에 올린 음성 파일을 들어보면 2명의 신고자는 모두 긴장되고, 다급한 목소리로 경찰의 도움을 요청했다. <br /> <br /> 첫 번째 전화는 오후 5시 47분 07초 마사지 업체 '골드스파'에서 걸려왔다. 3건 중 두 번째 총격이 일어난 장소로, 이곳에서 3명의 여성이 숨졌다. <br /> <br /> 전화를 건 여성은 골드스파의 위치를 불러주며 "강도가 들었다. 도와달라"는 말로 다급한 상황을 전했다. 목소리는 차분했다. 하지만 용의자의 눈을 피해 전화를 건 듯 숨죽인 채 상황을 전하는 데만 집중했다. <br /> <br /> 당황한 탓인지 제대로 답을 못 하기도 했다. 그는 "경찰? 소방관? 또는 구급차를 보낼까요?"라는 질문에 "모르겠다. 강도가 들었다. 경찰을 보내달라"는 말만 반복했다. <br /> <br /> 경찰이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묻자 "급하다. 지금 숨어야 한다"며 위급한 상황을 전했다. 그러면서 "그가 총을 갖고 있다. 내가 신고 전화를 한 이유"라고 한 뒤 "고맙다. 제발 도와달라"는 말을 남겼다. <br /> <br /> 그로부터 10분 뒤인 오후 5시57분51초 골드스파에서 2분 거리에 있는 '아로마테라피 스파'에서 신고가 들어왔다. <br /> <br /> 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news.joins.com/article/24015311?cloc=dailymotion</a>
